2008년 03월 29일
아네트 메사제 展 -오브제에 관한 개인적 고찰....;

오랜만에 전시//
현대미술론 수업땜에 다녀왔습니다 ㅇㅂㅇ
(젠장 ;ㅁ ; 아침부터 내내 비오는데..)
아침 10시반까지 과천이라니 ㄷㄷㄷㄷㄷ
결국 30분지각..누굴 말려죽일 샘인가요 선생님 ;ㅁ ;
(이미 아침형인간 체질은 3년동안 철저히 다른나라얘기가 되어버린..)

하지만 시간약속 그리잡은 선생님은 1시간 지각하셨다는거 ㅎㅎㅎ
....
하지만 선생님 그냥 우리 단체 할인만 해주고 실종.
......
각자 알아서 보고 집에 가려므나..
아 .. 역시나 우리학부 방목시스템..
ㅇㅂㅇ 굿..

왜 이럴꺼면 시간약속 잡으신거예요 ;ㅁ ; 것두 그리 일찍..
암튼.. 다녀와서 아직도 감기에 기절해있다가
이제 저녁을 먹기위해 일어났다는 ..
그럼 이제 전시이야기를 하도록 하지요 ㅇㅂㅇ(여기다 쓴것들 레포트에 옮겨붙여야지..)

서양인치고는 동안이시더군요(65)
다행히 페미니즘 작가는 아니셨어요.
미술 작가가 페미니즘으로 빠지면 꽤나 극악하고 극단적인 페미니즘이 되기에
페미니즘을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우리나라의 이불(44)씨의 경우를 볼수 있겠어요

작업도 비주얼적으로 꽤 멋있습니다.

그분작업컨셉중 하나가 키메라와 사이보그입니다. 저사진은 아마..로댕갤러리에서 한 전시인듯 합니다.
1985년 ‘사이보그 선언’을 쓴 해러웨이는 사이보그를 ‘사이버네틱 유기체’, ‘기계와 유기체의 혼성물’이라 정의했다. 그녀는 인류가 의수족이나 안경과 같은 기계의 도움으로 신체 일부를 대체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일상이된 20세기 말에는 우리 모두가 “이론화되고 조립된 키메라들, 한마디로 사이보그들이다”라고 ‘선언’했다.
라고 하는데.. ㄷㄷ; 쉬운말로
이제 더이상 성(性)에 구애받지 않기위해 인간은 성이 없는 매카닉한 기계가 되어야한다는 대충 그런내용이더라구요.
제눈엔 인간의 휴머니즘을 포기하는 페미니즘으로 보였습니다만..
얘기가 다른곳으로 새버렸네요;ㄷㄷ;
다시 전시로 돌아가서.
이 작가분은 전반적으로 설치미술이 주를 이룹니다.
설치미술은 전시나 작업이 있을 특정 공간의 공간성을 보고 직접 세트를 설치하고 그 공간자체가 작업이 되는 미술이지요/
작년에 인체 소조수업을 가르치시던
최일 선생님이

(흥 입체가 회화보다 더 대단해 포스-은근자존심세고 세침한 선생님..)
라고 하셨지요; 좀 선생님의 개인적 감정이 담겨있는 발언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사물을 하나의 오브제(소재)로써 그대로 가져다 붙이거나 변형하거나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방식이 거의 설치미술의 주된 방식인 편이니까요.
특히 오브제의 경우
우리가 잘 알고있는 피카소가 처음 콜라쥬(조합)기법을 사용하면서
사물에 본질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던 화가는 아예 그리지 않고 그사물을 캔버스에 붙여버렸습니다 (두둥 ㅡㅡ; 격한인간..)

위에 푸우 처럼 파격적이었다랄까. 식탹보를 표현겠다고 식탁포를 오려다 캔버스에 붙였으니까요..
저 푸우는 단지 이요르를 표현하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
오브제는 그 역할을 충실히 합니다.
관람하는 우리들은 저기 벽면 혹은 캔버스에 붙어있는 오브제가 뭔지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를 알고있지요.
그만큼 오브제는 우리에게 굉장히 구체적이고 특정적인 이미지를 상징적이면서도 아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데..
이것이 바로 어찌보면 오브제의 한계라 할수 있겠어요.
어찌보면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짤방과 같은 느낌?
소제가 너무나 구체적이라서 작가가 하고싶은 말을 가려버릴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또 각각 물체가 상징하는 것들은 개인마다 가지고있는 추억과 경험은 다르기에 어찌보면 모두들에게 미묘하게 달라져요.
같은것을 보고 아예 정반대의 느낌을 받는사람들도 생길수 있는거죠.
물론 작가가 작품의 모든것을 관객들이 이해하고 다 알아주길 바라진 않지만
적어도 자신이 하려는 큰흐름의 이야기를 깨뜨리지 않으려 발버둥 치기에
오브제의 선택과 변환은 작업을 할때 중요합니다. 개념을 정리하고 고민해서 만든 작업이니까요.
그리고 자신만이 그 오브제에 가지고있는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오브제를 변형하는데
여기서 많이 쓰이는 방식은 키메라(오브제의 결합) 입니다.

단순한 새의 사진에 자신의 감성을 위해 개를 가져다 붙였습니다 ㅡㅡ...
물론 이짤방에는 언어적 유희도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 진짜 오브제에 부수적인 오브제를 합쳐 기존의 오브제의 이미지를 왜곡시키는것이지요.
아네트 메사제라는 작가도 이러한방법을 사용했어요.
아예 박제동물과 봉제인형을 합치거나 하는 식의 키매라들이지요.
또하나 왜곡방식은
오브제를 그대로 변형은 안하지만 다른 사물인양 확대하거나 조명등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이건 사진작업에서 많이 쓰여요. 이작가의 사진작업도 꽤 여럿 있었어요.

이런 예형식의 다른 예를 보자면

이거 뭘로 보이세요??.......전... 처음에 백숙에 나오는 닭고기 생각했습니다 ㄷㄷ
오브제는 그대로 단지 보는 시각 자체를 제한을 줘서 왜곡 시겼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브제를 왜곡시키는 방식은
오브제끼리의 충돌인데.

위작업의 경우.
딱 볼때 각각의 사물들이 책, 인형, 박제동물로 나눠져서 시각에 들어왔나요?
...그렇다면 할말은 없지만;
무언가를 쌓았다는것 자체가이미 쌓아진 전체적인 형태를 보계하기 때문에 무엇으로 쌓았는지는 나중에 보게해요.
밑에 사진을 봐보셔요

우리가 독립문이나 개선문을보고
아 .. 아치형 문이네 하고 보지 아..... 벽돌들이 있네 라고 인식하지는 않는것이지요.
위에 우화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우리는 과연 인형들을 순수하게 인형이라고 보지 않았어요.
옆에 쌓여져 있는 책의 이미지에 의해
오브제들의 이미지가 겹쳐져 우리가 새로운 이미지로 인식한것이지요.
인형틀은 생명을 갖은 것들 사람이나 동물을 본따서 만든 것으로
어찌보면 저렇게 생명을 무식하게 쌓아놓은 것에 대해 존엄성에 관해 생각해볼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미지를 느낄수 있어요
미술분석어찌보면 어렵고 상징이 넘쳐나 짜증나기도 하지만
감상은 쉽게 할수 있지요.
보고 딱 생각나는 다른 자기가 아는 다른 이미지나 사물을 생각해보고 그것과 연관시켜 작품을 보는 방식이지요.
인형들이 쌓여있는모습은 굉장히 파괴적이예요.
저는 저것을 처음 봤을때 약간 전쟁떄 적군의 시체를 쌓아놓듯 무언가 시체를 쌓아놓은.
더이상 생명이 아닌것들을 싸아놓은 시체들 같았어요 ㅡㅡ;
자 그럼 제목을 보셔요. 우화이야기.
사용된 물건들.
책 - 우화가 기록된 동화
인형 - 동물의 의인화된 장난감.
박제된동물 - 어찌보면 동물이었지만 이제 형태만 유지하고있는 동물의 시체
작가는 우화이야기라는 것에 거부감이나 어떤 감정을 가지고있는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박제된 동물들처럼 우화속 주인공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죠.
말로 느낌을 표현하니 더 복잡한 얘기가 된거 같기도..
그냥


점점 글쓰기엔 배가 고파지네;
일단 당장의 너무나도 개인적이고 막나가는 미술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
밥을 먹어야겠어요;ㄷㄷㄷㄷ
밥을 열심히 먹어야 감기균이 밥상밑으로 기어들어간다구 우리할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 by | 2008/03/29 20:34 | 전시 | 트랙백 | 덧글(6)









